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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자 연예인 소속사들 음란물 비상인 이유
필수 생활 정보
2022. 1. 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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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여성 연예인 대상 '딥페이크' 614건.. 소속사들 "대응하는 데 한계"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인기가 높아지는 와중에, K팝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소속사가 나몰라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속사 입장은 달랐다. 법적으로 대응하기 쉽지 않을뿐더러 공적 기관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K팝 연예인의 '딥페이크' 피해 현주소와 함께 이를 알면서도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소속사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아래 디성단)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연예인 초상을 이용한 합성 음란물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그리고 해외 웹사이트에서 총 614건의 한국 연예인 성적 허위영상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가짜 영상물)를 적발했다.
이 중 68.1%가 음란물 동영상이었으며 31.9%는 음란물 이미지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경우였다. 그중에는 성기가 노출되어 있거나 나체와 합성되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례도 많다. 문제는 일부 기획사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그것도 팬심"이라는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
디성단 긴급대응팀 최승호 팀장은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연예인 소속사의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그런데 소속사에서는 별로 (딥페이크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것도 팬심이라거나 일종의 노이즈마케팅으로 받아들이는 반응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사이버보안 기술업체 딥트레이스가 지난 2019년 전 세계 음란물 딥페이크 사이트와 딥페이크 유튜브 채널들을 분석한 보고서 '더 스테이트 오브 딥페이크'에 따르면, 온라인상에 떠도는 딥페이크 영상 중 96%가 음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상에 등장한 피해자의 25%는 한국 여성 연예인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디성단의 피해접수팀 이희영 팀장은 소속사보다는 딥페이크를 접한 일반인들의 신고가 더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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